현재 Nod32 2.7을 주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네이버에서 KAV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PC그린이라는 것을 서비스 한다고 해서 가끔 수동 스캔용으로 사용할까 하는 생각에 집 데스크탑 컴퓨터에 설치했다가 정말 시껍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당분간 이 뭐같은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에 현혹되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한마디로 PC그린은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본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중에 최악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구요. 전세계 모든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중에 메모리 잡아먹는 분야에서는 아마 PC 그린을 능가할 프로그램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를 찬찬히 설명드리기로 하지요.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PC그린을 설치한 이유는 가끔 수동 스캔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시간 감시나 자동업데이트 및 예약 검사 기능 같은 시스템 상주 기능을 모두 환경설정에서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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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 생각에 모든 시스템 상주 기능을 해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부팅 후 실행중인 프로세스를 확인해봤더니 아래 그림과 같이 kavss.exe 프로세스가 하나도 아닌 두 개나 실행되고 있었고, 그 하나 하나가 RAM을 30MB씩 합해서 60MB를 잡아먹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요즘 왠만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실시간 감시 기능, 자동업데이트 등 모든 시스템 상주 기능을 다 사용해도 이 정도 메모리 잡아먹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황당해서 시작 프로그램에 뭔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래 그림과 같은 항목이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이 되어 있더군요. 저는 분명히 시작시 업데이트 기능을 해제했는데 대체 이게 뭐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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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아, 저 시작 프로그램 때문에 kavss.exe 라는 프로세스가 두 개나 시스템 부팅 후 바로 실행되나 보구나 하고 저 항목을 아얘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부팅을 하며 이제는 이 프로세스 두 개가 나타나지 않겠거니 했는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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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두 프로세스가 나타나 (제 나름대로는) 아무런 시스템 상주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했음에도 떡하니 60MB의 메모리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감시 및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했음에도 기본으로 60MB의 메모리를 점유하는 백신이 전세계에 하나라도 있으면 제보바랍니다. 제까 볼 때 이 부분에서 만큼은 PC그린이 전세계에서 킹왕짱입니다.

혹시 위 두개 프로세스를 시스템 부팅시 나타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저한테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 뭐 이따위 것이 다 있는지. 참고로 서비스 목록에서 Naver 로 시작하는 것 두 개를 '사용안함'으로 설정하면 일단 프로세스 목록 2개는 실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군요.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한번만 실행하면 다시 '자동'으로 변경되며 프로세스가 실행됩니다.
 
다시 정정합니다. 프로세스를 사용 안 함으로 해도 소용이 없네요. 한번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시작 유형을 자동으로 다시 '자동 실행'으로 변경하는 군요. 이런 미친....나는 실시간 감시 기능을 해제했단 말이다. 이 찐드기 같은 놈아. ㅜ.ㅜ


아무튼 두 개 프로세스가 강제 종료는 쉽게 되길래 여기까지는 좀 참을만 했습니다. 그래서 두 개 프로세스를 강제 종료 후에 '수동 업데이트'를 한번 해줬죠. 그리고 나서 프로그램을 종료한 다음 다시 실행중인 프로세스 목록을 보고 깜짝 놀라 쓰러질뻔 했더랬습니다.

정말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했거던요. 무슨 수동 스캔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수동 업데이트만 한번 하고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한 상태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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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시다시피 4개의 같은 이름의 프로세스가 120MB의 메모리를 점유하고 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PC그린의 어떤 기능도 사용하지 않음에도 단지 수동 업데이트 한번 했을 뿐인데, 이 모양입니다.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절대 프로세스가 종료되거나 메모리가 반환되지 않습니다.

네이버에 충고하고 싶습니다..

무료 실시간 감시 기능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제공해서 국민 PC 보안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좋지만, 프로그램에 최소한의 완성도를 갖춘 후에 공개 테스트를 임하는게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쓰렉을 컴퓨터에 설치하라고 공개하는 것은 전 국민의 PC를 마루타로 삼겠다는 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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